[언론보도]

보도 일자 | 2022. 2. 7
보도 매체 | 경인일보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 직장인들의 조기 퇴사와 이직 러시가 최근 많은 기업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처우와 복지제도 등이 열악해 조기 퇴사나 이직 비율 등이 대기업보다 높은 실정이다.

대기업 못지 않은 근무환경 조성
기존 인식 깨뜨리며 구인난 대처

실제로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516곳 중 63.4%는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나 처우 등으로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최근 중소기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센티브와 유연근무제 등 금전적 보상이나 근무제도 이외에도 특별한 복지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에이티아이, 직원 건강관리 앞장
사내 체육관 만들고 금연수당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에이티아이(주)는 회사 건물 한 층을 ‘사내체육관’으로 만들었다. 이 회사는 체육관에 기본 운동기기는 물론이고 농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시설까지 전부 들였고, 개인 지도 운동강사를 초빙해 직원들의 운동을 도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흡연하지 않는 직원 모두에게 매달 20만원씩 ‘금연수당’도 지급했다. 흡연진단키트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흡연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금연을 도와 현재는 직원 95%가 금연하고 있다.

최근엔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내 골프연습장을 조성했으며 게임기와 코인노래방, 안마의자 등도 갖췄다. 에이티아이 전체 직원 중 청년 비율은 약 72%에 달한다.

장정민 에이티아이 인사팀장은 “출퇴근 시간을 직접 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회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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