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보도일 | 2020. 03. 13
보도 매체 | 기호일보

사람 중심 경영~반도체 검사장비 기술력 인정 ‘뚝심’ 빛나다
| 안두백 에이티아이 대표

지금의 에이티아이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든 겁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은 사람을 가장 중시합니다. 훌륭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으면 인재가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두백(48)에이티아이㈜ 대표이사는 12일 직원들 사이 정치하지 않는 기업,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회사 만들기 등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1997년 8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영업사원, 관리자, 경영인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지금의 에이티아이를 만든 장본인이다. 미국 EA GAMES에서 근무하던 중 IMF 위기를 맞은 한국에 잠시 도와주러 왔다가 에이티아이에 뿌리를 내렸다.

그는 “흔히 말하는 고이는 물을 없애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인사이동을 한 적이 있다”며 “능력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직급을 없애 30살 팀장과 50살 팀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오래 근무했지만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 엔지니어로 자기 맡은 업무만 충실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팀장·그룹장들을 팀원들과 바꿨을 때 ‘이게 회사냐’, ‘미쳤냐’라는 비난도 많이 들었다”며 “그래도 시간이 지나 문화로 정착하고 나니 이보다 더 좋은 인사제도는 없다고 직원들이 평가해 줘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만 60∼70세, 이런 식의 정년을 두려고 하지 않는다. 업무 능력과 건강이 허락한다면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 일해 주길 바란다. 다만, 팀장·그룹장 등 간부가 아닌 평사원으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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